대다수의 창업자는 가난합니다. 비즈니스 성장을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기술이 담긴 제품을 개발해야 하지만 이를 실행하기 위한 자금이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이죠. 초기 단계의 기업이라 자체 수익을 통한 자금 조달도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익이 발생하는 시점까지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투자 유치’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투자 유치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투자 유치 전에 검토하면 좋을 질문들
어떤 벤처캐피탈과 함께 할 것인가?
‘벤처캐피탈(Venture Capital, VC)’이란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기업을 발굴해 자금을 투자하고, 사업 모델 설정을 비롯한 경영 전반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고수익을 추구하는 금융 자본을 뜻합니다. 혁신적인 기술은 있지만 자본과 경영 노하우가 부족한 초기 기업이나 창업에 투자해 주죠.
VC가 운용하는 펀드 현황, 이들이 주력하는 투자 분야 및 규모, 투자 성향, 그리고 우리 비즈니스와 비전과 철학이 일치하는지 등을 살펴봐야 합니다.
왜 투자금을 모으는가?
자금이 없으면 반짝이는 아이디어, 경쟁력 있는 기술이라고 하더라도 실현할 수가 없겠죠. 팀원 고용, 사무실 임대 등 궁극적인 성장을 위해서 투자금은 꼭 필요합니다. 하지만 투자금이 사업의 최종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당장의 이익을 위해 가치를 부풀리며 투자처를 찾기 보다는 성공적으로 사업을 운영하며 수익을 낼 수 있는 큰 기회를 만들어내기 위해 투자를 활용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투자금은 언제 모아야 하는가?
대부분 돈이 필요할 때 모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가장 좋은 타이밍은 돈이 필요 없을 만큼 비즈니스가 잘 되고 있을 때 입니다. 수익이 잘 나서 비즈니스에 실질적인 금전이 필요하지 않을 때 투자자는 큰 기회와 가능성을 보기 때문이죠.
얼마나 모아야 하는가?
이번 투자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최대한 많이 모으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장 실현 가능한 부분은 아니겠지만 비즈니스 이익을 만들기 위한 일정과 비용 등 자원 계산 후 합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계획을 만들어 내면 됩니다. 첫 번째 투자금은 보통 18개월 정도 사용할 금액을 기준으로 계획하면 됩니다.
어떻게 모아야 하는가?
투자자는 훌륭한 사업 모델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창업자의 이야기에 투자합니다. 그 이야기는 흥미롭고, 믿을만하며, 깊이 있고, 미래 지향적이며, 기억에 남아야 합니다. 이야기가 설득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시장의 기회, 주목할만한 제품, 뛰어난 스토리텔러가 있어야겠죠.
거물 투자자들은 시장의 기회와 제품 경쟁력을 수치로 증명해내지 못했더라도 먼저 사업성을 알아보고 투자하기를 원합니다. 따라서 투자 기회를 잡기 위한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충분한 노력을 하셔야 합니다.
가치는 얼마로 산정해야 하는가?
초기에 너무 높은 가치를 산정하면 투자 모집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낮은 가치를 산정하면 지분 가치가 희석될 가능성도 높아지죠. 투자유치 전에 자금 확보를 위한 가치 산정에 필요한 몇 가지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계셔야 합니다.
- 전환사채(Convertible) 초기에 가치를 산정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일정 기간이 지난 뒤 미래 지분을 약속하고 투자를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미래에 만들어낼 가치를 미리 싸게 판매하는 개념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지분(Equity) 주식을 발행한 후 투자자들에게 그 권리를 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 지분 희석(Dilution) 투자를 통해 기업 지분을 판매할 때 설립자의 지분율이 감소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기업의 자본금이 자본 투자로 인해 증가할 경우 전체 발행 주식 수가 늘어나면서 발생합니다.
투자자를 만날 때 기억해야 하는 것들
투자자에 관한 사전 조사하기
주어진 시간 내에 투자자들을 사로잡으려면 이야기가 지루해선 안 되겠죠. 투자자가 이전에 어디에 투자했는지 알아보고 어떤 것에 관심이 있는지 알아보셔야 합니다. 투자자를 효과적으로 설득하려면 간단하지만 핵심 기능에 대해 명확하게 정의한 피치덱* 스토리를 작성해 보시면 됩니다.
*피치덱(Pitch Deck): 투자유치를 위해 만들어진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설명 자료. 주로 5~10분 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 발표할 수 있도록 투자 제안서를 요약한 최적화된 버전을 의미합니다.
국내에서는 IR덱, IR자료, IR 사업 계획서 등으로 불리기도 하며, 투자자가 사업 아이템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빠르고 명확하게 전달하려는 이유로 제작합니다.
데모 버전/프로토타입 준비하기
자신의 비즈니스 모델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은 데모 버전을 준비하는 것이죠. 빠른 시간 내에 투자자들을 설득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기능은 최대한 덜어내고 직관적인 디자인과 단순한 기능을 모티브로 한 제품을 제작해야 합니다. 비즈니스의 핵심 기능에 집중한 프로덕트를 빠르게 구축하는 것은 시장 경쟁성을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투자자의 피드백에 집중하기
자신의 비즈니스에 대한 독백을 하려고 투자자들을 만나는 것은 아닙니다. 투자가 성사되지 않더라도 그들이 들려주는 피드백은 향후 사업의 방향성과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습니다.
애매한 상태로 떠나지 말기
미팅 한 번으로 투자가 결정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매 미팅마다 의문점을 남겨서는 안 되겠죠. 적어도 투자자의 투자 여부에 대한 확신 정도는 확인하셔야 합니다. 내 비즈니스 모델로 구현하려는 해결법이 확실하게 전해졌는지 확인하셔서 다음 단계에는 투자를 받기 위해 무엇을 준비하면 좋을지 확실하게 파악하셔야 합니다.
글로벌 기업의 피치덱으로 알아보는 투자 유치 비결
스타트업으로 시작하여 투자유치에 성공해 굴지의 글로벌 기업이 된 사례 3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세 기업 모두 비즈니스 비전과 플랜을 5분 내로 검토 가능하도록 정리한 피치덱으로 투자자를 설득하였는데요. 세 기업 피치덱의 공통점을 먼저 알려드리겠습니다.
피치덱 초반부에 가장 중요하고 강력한 내용을 제시하여 호기심을 유발하고 긍정적인 인상을 새겼습니다.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해결하려는 문제를 정의하고 기업이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나 서비스 등 유효한 솔루션을 설명한 후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였습니다. 시장에 뚜렷하게 존재하는 비효율성을 ‘독창적’으로 해결할 수 있음을 촘촘한 계획을 바탕으로 ‘왜 지금 이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해야 하는가?’를 분명하게 설계했습니다.
투자자들에게 최소 기능만 구현한 MVP 인 "TheFacebook"을 통해 시장성을 보여줬습니다. 자신들의 비즈니스 모델이 단순한 개념이 아니라 이미 실행되고 있고 사용자 경험이 이미 검증된 제품임을 보여주었죠. 실제 플랫폼을 운영하면서 광고와 마케팅을 통해 어떻게 수익을 창출할 것 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여 작성했습니다.
- Airbnb
에어비앤비는 핵심 기능이나 사업 목표 등을 간단한 키워드 몇 개로 정리해 투자자들을 설득했습니다. 또한 서비스가 벌어 들이는 이득에만 집중하지 않고, 세상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기록했습니다. 단순히 숙박 시설을 예약하는 것이 아니라 낯선 사람이 여행지에서 숙소의 새로운 주인이 될 수 있는 세상을 그렸죠.
- Uber
내용이 많은 피치덱이 꼭 좋은 것은 아닙니다. 우버는 시장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명확하고 간결하게 11장의 슬라이드로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설명하였습니다. 차량 공유라는 서비스의 사업 모델만 어필하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가 가까운 미래에 시장을 어떻게 바꿔 나갈 지에 초점을 맞춰 작성했습니다.
투자 유치를 이끄는 성공적인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면?
스파르타빌더스는 서비스 기획 전문성을 기반으로 신규 제작과 창업에 관심이 있는 분들을 위해 참여형 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창업자 분들이 궁금해 하는 서비스 기획을 배우고 전문 개발자들과 반값에 개발할 수 있는 ‘반반외주’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스파르타빌더스는 늘 업계 최초에 도전합니다
외주 업계에 대해 가지고 계신 불신, 고객의 Pain-Point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스파르타빌더스는 고객이 증명하는 명성을 쌓아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아웃소싱 경험을 원하는 분께서는 아래의 ‘둘러보기’를 통해 상담 신청해 주세요. 담당자가 24시간 이내에 연락 드리겠습니다.
CREDIT
글 | 신수지 팀스파르타 에디터
Share article
Subscribe to our newsle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