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gma AI 출시 전 꼭 알아야 할 AI 디자인 툴 3가지

AI는 앞으로 디자인 업무를 어떻게 변화시킬까요? 텍스트와 이미지 제작을 넘어 디자인까지 지원하는 최신 AI 툴들을 소개합니다.
전솔이's avatar
Aug 25, 2024
Figma AI 출시 전 꼭 알아야 할 
AI 디자인 툴 3가지

Figma AI 서비스 발표

Figma의 공동창업자 딜런 필드. ©config 2024, Figma
Figma의 공동창업자 딜런 필드. ©config 2024, Figma
2024년 6월, Figma 사에서 주최하는 컨퍼런스, config 2024가 열렸습니다. UI가 대대적으로 변경되었고, 프레젠테이션을 대체하는 Figma slide 서비스를 런칭했습니다. 또한 개발자와의 협업을 원활하게 하는 Dev mode도 더 보완하여 개선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중에서도 디자이너들을 가장 열광하게 만든 업데이트는 Figma AI의 공개였습니다.
그동안 AI는 텍스트와 이미지 분야에서 많은 개발이 이루어져 왔습니다. UX/UI 디자인은 오로지 디자이너들의 영역이라고 생각되어 왔지만, 이제 UX/UI 디자인도 AI를 이용해 쉽고 빠르게 업무를 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죠.
하지만 Figma 이전에 AI 디자인 툴이 존재하지 않았던 것은 아닙니다. Figma의 AI 서비스 시작으로 인해, AI를 활용한 디자인 툴을 서비스하는 기업들이 서서히 주목 받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Figma AI의 공식 출시 전, 현재 서비스하고 있는 대표적인 AI 디자인 툴 3가지와 각각의 주요한 기능들을 소개하겠습니다.
 

현재 서비스 중인 AI 디자인 툴 3가지

Creatie : Figma와 가장 유사하면서도 다양한 기능을 가진 AI 툴

©Creatie
©Creatie
Creatie는 자동화 및 AI 기반의 추천 시스템 덕분에 더 효율적으로 UI 디자인을 생성하고 관리할 수 있으며, Figma와 많은 부분에서 UI가 비슷하기 때문에 AI 디자인 툴을 체험하고자 한다면 가장 빨리 적응하고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Figma와 상당히 유사한 UI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Creatie
Figma와 상당히 유사한 UI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Creatie

Creatie Wizard : 드래그만 하면 맞춤 컴포넌트 생성

©Creatie
©Creatie
Creatie Wizard는 프레임 내의 영역을 드래그하면, 해당 프레임 내에 어울리는 컴포넌트, 이미지 및 아이콘 등을 자동으로 추천해 주는 기능입니다.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이제는 드래그만으로도 UI 디자인이 가능해진다는 사실!

AI Image Enhancer : AI를 활용한 간단한 이미지 편집

이제 ‘누끼’를 따기 위해 포토샵을 켜지 않아도 됩니다. ©Creatie
이제 ‘누끼’를 따기 위해 포토샵을 켜지 않아도 됩니다. ©Creatie
AI Image Enhancer는 AI를 활용하여 이미지를 새롭게 만들고 수정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1:1 크기의 이미지를 4:3 크기로 확대할 경우, 빈 공간을 그 이미지에 맞게 자연스럽게 채울 수 있기도 하고, 해상도를 줄이지 않고 이미지의 크기를 키울 수 있으며, 배경 제거 또한 손쉽게 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 작업을 하며 이미지를 편집할 일이 있을 때는 다른 툴(포토샵, 일러스트 등)을 사용하여 이미지를 편집한 후 가져와야 했는데, Creatie의 AI를 사용하면 이런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Uizard : 스케치와 스크린샷으로 쉽게 완성하는 프로토타이핑 특화 AI 툴

©Uizard
©Uizard
Uizard는 드래그 앤 드롭으로 컴포넌트를 선택하여 디자인하는 직관적인 UI를 가진 AI 툴로, 이전에 디자인 툴을 다뤄보지 않았더라도 비교적 쉽게 디자인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인 서비스입니다.
디자인에 필요한 컴포넌트들을 템플릿에서 쉽게 꺼내어 쓸 수 있습니다. ©Uizard
디자인에 필요한 컴포넌트들을 템플릿에서 쉽게 꺼내어 쓸 수 있습니다. ©Uizard

Autodesigner 2.0 : 프롬프트로 화면을 한 번에 디자인하고, 프로토타이핑까지

‘자율주행차 서비스, 실리콘밸리 스타일, 다크 모드’ 를 입력하니, 주요 화면과 프로토타이핑이 손쉽게 만들어집니다. ©Uizard
‘자율주행차 서비스, 실리콘밸리 스타일, 다크 모드’ 를 입력하니, 주요 화면과 프로토타이핑이 손쉽게 만들어집니다. ©Uizard
Uizard는 잘 만들어진 템플릿으로 디자인을 시작할 수도 있지만, Autodesigner를 통해 원하는 테마를 설명하는 프롬프트 한 문장만 작성해도 그에 맞춰 화면을 디자인 해 줍니다. 모바일, 태블릿, 웹 사이즈를 선택하여 디자인 할 수 있으며, 간단한 프로토타입도 적용되어 있어 디자인 초기 단계에 아이디어를 구상하기에 적합합니다.

Screenshot Scanner : 클론 디자인을 쉽고 빠르게

이제 폰트와 간격을 어림잡아 클론 디자인 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Uizard
이제 폰트와 간격을 어림잡아 클론 디자인 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Uizard
UX/UI 디자이너라면 모두, 사용성이 좋게 잘 디자인된 서비스를 한 번쯤 클론 디자인해 보셨을 겁니다. Screenshot Scanner 기능을 사용하면 화면 스크린샷 만으로 간단한 구조의 UI 디자인을 거의 실제와 가깝게 불러낼 수 있습니다. 만들어진 화면의 각 요소들은 편집이 가능하니, 레이아웃을 내 마음대로 바꿔 보면서 서비스를 섬세하게 분석할 수 있겠죠?

Galileo : 자연어 입력을 통한 빠른 프로토타입 생성에 최적화된 AI 툴

©Galileo
©Galileo
Galileo는 사용자가 AI와 대화하듯이 편하게 프롬프트를 입력해 나가면서 디자인 초안을 만들고, Figma로 내보내 정교한 편집 및 협업을 진행할 수 있는 디자인 툴입니다. ChatGPT와 UI가 유사하기 때문에, 직관적이고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소한의 기능만 포함한 UI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Galileo
최소한의 기능만 포함한 UI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Galileo

Text to UI : 말하는 대로 디자인해주는 나만의 AI 비서

텍스트 입력 만으로 UI 디자인이 가능합니다. ©Galileo
텍스트 입력 만으로 UI 디자인이 가능합니다. ©Galileo
Galileo의 Text to UI 기능은 한 번의 프롬프트 입력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그 결과물을 계속해서 발전시킬 수 있게 유도합니다. 여러 가지의 디자인 샘플을 제시해 주고, 이렇게 디자인한 이유에 대해서도 부연 설명을 덧붙여 주니 사용자는 자신이 생각한 디자인이 화면과 텍스트(근거)로 구체화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디자인이 맘에 들지 않더라도, 한번 더 명령을 내려 컬러나 레이아웃을 변경할 수도 있으며 Figma로 불러와 직접 수정할 수 있는 기능 또한 제공합니다.

Image to UI : 리디자인에 특화된 AI 툴

단순 모방이 아닌, 기존 이미지를 참고하여 새롭게 디자인합니다. ©Galileo
단순 모방이 아닌, 기존 이미지를 참고하여 새롭게 디자인합니다. ©Galileo
이미지를 UI 디자인으로 바꿔주는 기능은 앞서 Uizard에서 소개했지만, Galileo의 Image to UI 기능은 화면을 100% 똑같이 구현하는 것이 아니라 살짝 변주를 주어 디자인합니다. 이는 기존의 서비스를 리디자인하여 개선하고자 하는 사용자에게 알맞은 기능이라고 생각됩니다.
 

앞으로의 UX/UI 디자인과 AI

지금까지 Figma AI의 공식 출시 전, 현재 서비스하고 있는 대표적인 AI 디자인 툴 3가지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일부 서비스는 아직 베타 버전이고, 무료로 사용할 수 없는 기능도 존재하지만 꼭 한 번 체험해 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UX/UI 디자인에도 AI 기술이 적용되면서, 누군가는 이제 디자이너의 입지가 좁아질 것이라고도 얘기합니다. 하지만, 업무 능률과 생산성을 위해 AI를 경쟁자가 아닌 조력자로 대하고 활용한다면 이는 결국 사용자 경험의 질적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AI 디자인 툴이 어떻게 더 새롭게 발전하고 디자이너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줄 수 있을지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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