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콜] "드물게 성공적인 협업이었어요."
외주 개발의 가장 큰 문제는 '코드 지속성'이라고 하죠. 스파르타빌더스는 어떨까요? 이 인터뷰를 읽고 확인해 보세요.
Jul 28, 2023
페이지콜은 온라인 강의실 SaaS 로, 코드 퀄리티에 진심인 회사입니다. 까다로운 기준으로 성공적인 협업을 이끌어낸 페이지콜의 비결을 확인해보세요.
Q. 페이지콜 및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페이지콜에서 개발총괄 및 PO를 맡고 있는 서재성(이하 재성)입니다. 페이지콜은 글로벌 교육 기업들이 온라인 강의실을 빠르게 구축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태블릿에 최적화된 실시간 화이트보드 기능이 특징으로 설탭, 콴다 등 스타트업부터 대교, 웅진씽크빅 등 중견기업까지 페이지콜을 통해 온라인 교육 비즈니스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페이지콜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맡고 있는 추현석(이하 현석)입니다.
Q. 스파르타와의 인연으로 모시게 되었습니다. 외주 개발사를 구하게 된 계기를 여쭐 수 있을까요?
재성) 저희가 외주가 필요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해소가 많이 되었는데, 그 때는 단기적으로 인력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었어요. 페이지콜의 비즈니스 방향을 B2B 집중으로 설정하면서 단기간에 매우 많은 개발을 소화해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내부 인력만으로는 일정이 지체될 우려가 있다보니 ‘외부 도움을 빌릴 수 있으면 빌려보자’는 공감대가 내부에 형성되었습니다. 한편 저희도 개발에 대한 기준이 높은 편이다보니 ‘과연 우리 기준을 맞춰줄 수 있는 외주사가 있을까?’ 하는 의문도 있었기에 쉽사리 결정하지 못하고 고민이 깊어지던 상황이었어요.
그러다가 팀스파르타를, 사실 다른 협업의 계기로 만났다가 외주사업도 진행한다고 하셔서 ‘이 팀이라면 믿고 진행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Q. 그렇군요. 페이지콜에서 외주개발사를 구할 때 가장 고려하셨던 점은 무엇인가요?
재성) 외주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끝나는 경우는 드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코드의 지속가능성인데요. 외주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 ‘그럴듯하게 보이도록 일을 쳐내는’ 회사가 많기 때문에 그렇지 않을 수 있는 회사를 찾으려고 하였습니다. 저희 프로젝트의 경우, 외주 결과물을 저희 프로덕트에 녹인 뒤 지속적으로 유지보수 시켜나가야 했기 때문입니다. 다르게 말하자면 “내부 개발팀이 제작한 것처럼 해줄 수 있는지?”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였습니다.
스파르타는 그런 부분을 확실히 보장해주실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기에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Q. 스파르타와의 협업에서 만족스러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현석) 우선 일정에 대한 투명한 소통과 마감 기한을 잘 지켜주신 부분이 가장 만족스럽습니다. 주별 목표를 투명하게 공유해주시고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주시는 부분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는데요. 예를 들면 주말에도 PR이 올라오는 것을 보면서 ‘이 분들이 진심으로 열정을 다해 노력해주고 있구나’라는 감동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저희야 회사 컨벤션(=코드에 대한 기준과 약속)으로 일을 오래 하였지만 스파르타 분들은 익숙하지 않으셨을텐데, 피드백을 빠르게 흡수하여 후반부로 갈수록 퀄리티를 달성하며 속도를 지켜주신 점도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피드백을 확실하게 반영해주시는게 정말 좋았습니다. Figma와의 pixel 단위 일치를 조금 더 신경써달라는 피드백을 드린 적이 있었는데요. 이를 위해 플러그인까지 도입하셔서 피드백 사항을 확실하게 개선해주셨을 때 스파르타 분들을 다시 한 번 크게 신뢰하게 되었습니다.
재성) 매주 주간보고가 굉장히 명확하여 좋았습니다. 사실 저는 다른 일들이 주력이다보니 이 일에 집중하기는 어려운데, 주간보고에서 의문점 없이 진행상황을 명료하게 공유해주셔서 최소한의 노력으로 일을 조망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Q.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어려운 점은 없으셨나요?
현석) 확실히 초반에 PR 리뷰를 하나하나 꼼꼼히 진행하는 것은 쉽지만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저희가 컨벤션을 참고하라고 드린 문서가 있었는데 그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았겠다는 생각도 하였는데요. PR 리뷰 양이 적을거라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생각보다 조금 더 어려웠습니다.
⇒ 이후 스파르타는 개발착수 전 ‘컨벤션 아워(Convention Hour)’를 도입하여, 고객 컨벤션을 사전에 충분히 받아들이도록 프로세스를 변경하였습니다.
현석) 그리고 원격으로 일하며 서로의 근태를 조금 더 밀접하게 확인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마감기한을 맞춰주셔서 전혀 문제는 없었지만, 서로가 동시에 일하고 있으면 협업의 속도가 더 빨랐을 것 같습니다.
⇒ 이후 스파르타는 특이사항이 있을 경우 일 단위로 근태를 보고드리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조치들을 통해 클라이언트의 만족도가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Q. 업무 보고는 어떻게 받으셨나요?
매주 특정 시간에 화상미팅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매주 작업상황에 대한 보고, 전체적인 타임라인, 변동사항, 피드백, 이슈를 투명하고 명확하게 소통해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 그리고 GIF로 작업 상황을 보기 쉽게 공유해주신 것도 정말 좋았습니다. 텍스트보다 눈으로 바로 볼 수 있다보니 작업 상황 체크가 매우 원활하였습니다.
Q. 스파르타 외주개발을 어떤 분들께 추천하시나요?
재성) 돌아보면 드물게 성공적인 경험이었습니다. “두 달 간 팀원들이 잠시 들어왔다가 나간 느낌”입니다. 바쁘고 할 일 많은데 단기적인 호흡을 맞출 일꾼이 필요한 분들께 정말 추천드립니다. 한편으로는 덩어리가 잘 쪼개지는 일을 가지고 계신 분들과도 잘 맞으실 것 같습니다.
현석) 스파르타와의 협업 결과물은 저희 소스코드에 들여와서 발전시켜나가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살펴보면, 외주작업이라고 해서 코드가 소모되는게 아니라 앞으로 꾸준히 관리할 수 있는 정도의 퀄리티가 나온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외주 결과물에 ‘코드의 지속성’도 바라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잘 맞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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